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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폭행 혐의 불구속 수사받던 20대 남성, 8일 만에 또…

등록 2021-12-28 11:53수정 2021-12-28 11:59

경찰 “처음엔 엇갈리는 진술외 뚜렷한 증거없어 석방
두번째 사건 병합해 구속연장 신청 적극 검토”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나 불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8일 만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ㄱ(22)씨를 지난 27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27일 저녁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집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약 2시간 만에 집에서 빠져나온 피해자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ㄱ씨는 지난 19일에도 성폭행 혐의로 신고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27일 피해 여성과 다른 인물이며, 두 여성 모두 이전에 ㄱ씨와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씨와 당시 피해 여성의 진술이 엇갈리고, 혐의를 입증할 뚜렷한 증거가 없어 ㄱ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사건과 함께 병합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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