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이번엔 곽상도 신병 확보할까?…‘50억원 클럽’ 의혹 수사 분수령

등록 2022-02-03 17:04수정 2022-02-03 17:12

4일 곽상도 전 의원 구속전 피의자 심문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기자들 물음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기자들 물음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 등으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곽 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곽 전 의원 구속영장 기각 뒤 지난 두 달가량 보완 수사를 벌인 끝에 ‘영장 재청구’라는 승부수를 던진 만큼, 그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50억원 클럽’ 의혹 수사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의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며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곽 전 의원 구속 필요성과 곽 전 의원이 받은 금전의 대가성 등을 검찰이 구체적으로 입증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곽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등 50억원(세후 25억원)을 두고 특경법상 알선수재와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동시에 적용하며 ‘상상적 경합’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가 여러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 검찰은 이 돈을 2015년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을 막아주는 대가(알선수재)이자, 국회의원 재직 당시 문화재 발굴로 인한 일정 지연 문제를 해결해주는 등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뇌물)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차 구속영장청구 당시에는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했지만,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 사유 및 필요성·상당성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쪽에 청탁을 했다고 의심하면서도, 알선 대상을 특정하지 못했다. 양홍석 변호사(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는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상식에 반하는 아들 퇴직금이 곽 전 의원의 요구로 전달된 것인지, 알선수재 청탁 대상이 특정되고 직무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지가 이번 영장실질심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총선 앞뒤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구속기소)에게서 5천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후보자와 당선인이 한 후원인으로부터 연간 받을 수 있는 후원금 한도는 500만원이다. 다만, 곽 전 의원 쪽은 ‘남 변호사에게 과거 변호사 업무를 해준 대가로 2016년 3월 돈을 받았다’며 정치 후원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곽 전 의원의 주장은 변호사 선임계약 및 신고 여부 등으로 (진위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