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7동 중랑구립문화체육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17일 오전 10시30분께 불이 나 경리직원 곽아무개(27)씨와 현장 간이식당 주인 오아무개(48)씨, 작업 인부 황아무개(50)씨가 숨지고 유아무개(47)씨 등 작업 인부 2명이 다쳤다.
체육관 건물 1층에서 나기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 건물 내부에 있던 승용차 5대와 컨테이너 부스 8곳을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곽씨 등 3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숨졌고 불을 끄려던 유씨 등 2명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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