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동아투위 언론인 ‘고 성유보’ 국가상대 소송 2심도 승소

등록 2022-02-24 10:48수정 2022-02-24 11:17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고문
무죄확정 뒤 손해배상 청구
고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고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 <한겨레> 자료사진
‘청우회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고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장 가족에 대해 항소심도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4-3부(재판장 김세종)는 성 전 위원장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24일 “피고(대한민국)의 원고(성 전 위원장)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1심은 성 전 위원장 가족에게 2억8천여만원과 그 이자를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한편, 함께 소송을 내고 1심에서 3억6천여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은 이부영 전 국회의원과 가족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추후 선고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성 전 위원장은 1974년 유신정권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하자는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듬해 해직됐다. 이후 같은 동아일보 해직기자인 이 전 의원과 ‘반국가단체 청우회’를 만들었다는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붙잡혀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했고,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다만 성 전 위원장은 재심 중이던 2014년 심장마비로 71살 나이로 별세해 선고 결과를 보지 못했다.

성 전 위원장은 1988년 <한겨레신문> 초대 편집위원장, 1990년 논설위원 등을 맡았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