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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음주운전 도주하다 순찰차 들이받아

등록 2006-02-19 14:29

음주운전도 부족(?)해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박모(43.광주 북구 동운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만취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136%)에서 크레도스 승용차를 몰고가다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 줄행랑을 쳤다.

이면도로를 통해 광주 북구 우산동 모 병원앞까지 3km 가량을 달아난 박씨는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들자 후진, 되돌아나오다 뒤따라온 경찰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교통사고를 내 수배중인 상황에서 단속에 걸릴 경우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 같아 달아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송광호 기자 nicepe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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