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범계, 권성동 겨냥 “검찰 수사로 정치보복 하겠다는 것이냐”

등록 2022-04-11 10:41수정 2022-04-11 16:48

“수사-기소 분리 본질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추진 움직임에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말한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검찰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곧 집권여당이 될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은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천인공노할 범죄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러면 검찰(수사)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법안 추진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문 정부의 실권자들,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민주당의 검찰 수사-기소 분리 방안 추진 움직임을 두고 검찰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수사-기소 분리 추진의) 본질은 검찰 수사 공정성”이라며 “검찰총장부터 심지어 법무부 검찰국 검사들까지 일사불란하게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걸 보면서 좋은 수사, 공정성 있는 수사에 대해서는 왜 일사불란하게 목소리를 내고 대응하지 않는지 그런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대검찰청과 법무부 검찰국 검사 등이 수사권 조정에 반대 입장을 낸 과정에서 사전 상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검찰청이나 법무부 검찰국이 나와 긴밀히 상의할 틈도 없이 입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법무부 검찰국 의사를 전달받았는데 말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8일 민주당의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추진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냈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들도 같은 날 회의를 열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