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악수 대신 ‘주먹 인사’ 김오수 검찰총장

‘검찰 수사-기소 완전 분리 법안’ 저지 위한
전국 지검장 회의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려

김오수 검찰총장(오른쪽 앞줄부터), 박성진 차장검사, 예세민 기획조정부장이 11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심우정 서울동부지검장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기소 완전 분리 법안’ 저지를 위한 전국지검장회의가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렸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연 회의 앞부분, 김오수 검찰총장의 머리발언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관련기사: “검찰총장 직 연연 않겠다”…‘검수완박’ 반발 선봉 나선 김오수

김 총장은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참석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가 국민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지 의견도 함께 줬으면 한다”며 “대검은 여러분의 뜻을 모아 사력을 다해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와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 전국 지검장 18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 수사-기소 분리 추진과 관련한 당론을 모을 계획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1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노정연 창원지검장(오른쪽부터), 이정수 서울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등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화상연결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박성진 차장검사(왼쪽 둘째),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맨왼쪽), 예세민 대검 기획조정부장(맨오른쪽)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머리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이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머리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전국 지검장 회의가 11일 대검찰청에서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대검찰청에서 전국지검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경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