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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지난해 대규모 집회 연 민주노총 30여명 검찰 송치

등록 2022-05-19 16:35수정 2022-05-19 16:42

집시법·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지난해 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경찰에 의해 광화문 일대가 봉쇄되자 서대문역 인근에 기습적으로 집결해 행진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지난해 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경찰에 의해 광화문 일대가 봉쇄되자 서대문역 인근에 기습적으로 집결해 행진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경찰이 지난해 가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 30여명을 19일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국진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30여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날 오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0월, 11월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동대문 일대에서 2만여명의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관련법을 어겼다고 보고 입건해 수사해왔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20일 총파업 집회, 지난해 11월13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당시에는 방역지침상 집회·시위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10일에도 같은 혐의를 받는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앞서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로 구속된 바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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