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국방부 국제협력관(2급상당)에 김규현(52)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국방부의 문민화 전환계획에 따라 기존 현역 군인 직위를 민간인으로 전환하고, 부처간 인사교류를 통한 관련부서와의 협력체제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제협력관은 정책홍보본부장을 보좌해 국제정책팀, 동북아정책팀, 미국정책팀, 국제군축팀을 총괄하는 국방부 대외군사정책의 핵심 요직이다. 특히 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미래안보정책구상(SPI), 전략적 유연성 등 각종 한미 국방안보 현안을 책임지는 자리다. 1980년 사무관으로 외교부에 들어온 김 협력관은 북미과장, 주미참사관, 북미국심의관 등 주요 대미 관련 직위를 거친 미국통이다. 외교관으로는 보기 드물게 치의학과(서울대) 출신이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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