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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와대 앞 윤석열·김건희 등신대, ‘무단 도용’ 사진으로 제작

등록 2022-07-08 22:20수정 2022-07-09 21:59

윤 대통령 팬클럽이 설치
ㅎ업체 “황당하다”
청와대 분수대 앞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신대. 연합뉴스
청와대 분수대 앞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신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열지대’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했다 철거한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의 웨딩 등신대가 일반 업체의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8일 웨딩 등신대를 제작하는 ㅎ업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 부부의 웨딩 등신대를 소개하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웨딩사진 몸(부분)을 불법 도용해서 사용했다”며 “이렇게 (사진을 도용해서)제작하는 팬클럽 측도 황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ㅎ업체는 “저희는 윤 대통령 부부 등신대를 제작한 적이 없다. 윤 대통령 웨딩 등신대 판매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 설치된 윤 대통령 부부의 등신대는 윤 대통령 팬클럽 ‘열지대’가 지난달 중순 설치했다. 윤 대통령 부부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신대도 있다. 열지대, 신자유연대,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연대는 집회 신고를 한 뒤 지난달 14일부터 이곳에 천막을 치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복권 서명 운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재심 청구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서명 운동의 하나로 등신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열지대 팬클럽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사진 불법도용’과 관련해 “우리 회원 중 한 분이 포털에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을 가지고 (등신대를) 만들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다. 얼굴을 사용한 건 아니라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어제 (사진을 찍는 분들 때문에) 부러져서 치웠는데, 이후 사진을 촬영한 업체 쪽에서 ‘등신대를 치웠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미 치웠기 때문에 알았다고 했다”고 했다. 애초 6개였던 등신대는 현재 5개만 놓여 있다.

▶관련기사: 청와대 앞 ‘윤석열·김건희 등신대’…누가 설치했을까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50229.html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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