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울릉군의회, 일 시네마현 규탄 행사
[3판]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와 관련해 ‘다케시마의 날’ 지정을 추진하고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티브이 광고를 내보내는 가운데 경북도 의회와 울릉군 의회가 독도에서 잇따라 규탄행사를 열기로 했다.
경북 울릉군 의회는 다음달 1일 3·1절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푸른독도가꾸기 모임, 독도지키기 군민연대 등 독도 관련 단체들과 함께 독도의 동도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독도경비대를 위문할 예정이다. 또 17일 울진에서 열리는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에 규탄결의문 채택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북도 의회도 23일께 울릉도 및 독도에서 규탄행사를 열기로 하고 이를 15일 열릴 임시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울릉도에서 의회대표단, 울릉군의회 의원, 독도 관련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일 규탄대회를 연 뒤,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선언하는 고유제를 치를 계획이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 의회 의원연맹은 23일 열리는 현 의회에서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상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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