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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KBS 한동훈·이동재 오보 의혹’ 신성식 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등록 2022-08-24 14:31수정 2022-08-24 14:36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사무실 영장 집행
앞서 KBS 기자들도 경찰 소환 조사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검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한국방송>(KBS) 오보 사건’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이라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24일 오전 <한국방송> 보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의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사무실과 관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관련 보도를 한 <한국방송> 기자들을 소환해 보도된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방송>은 2020년 7월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에이(A) 기자가 그해 2월13일 부산고검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한국방송>은 한 검사장이 ‘유 전 이사장이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다음 날 이 전 기자 쪽은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결국 <한국방송>은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한국방송>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한 장관은 오보 관련 취재원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신 연구위원으로 특정하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한국방송>노조와 시민단체도 보도 관계자와 성명 불상 검찰 간부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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