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국가부채 오류’ 지적 이상민 연구위원, 검찰서 무혐의

등록 2022-09-02 17:24수정 2022-09-02 17:37

경찰 송치→검찰 무혐의
이 연구위원 “정책 비판 입막음이 사건 본질”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대선 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국가 재정정책 발언을 비판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차대영)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된 이 위원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위원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송치했는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 위원은 지난 1월 당시 국민의당(현 국민의힘과 합당) 대선 후보였던 안 의원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말한 국가부채 관련 발언을 검증했는데, 국민의당은 이를 문제 삼아 지난 3월4일 이 위원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고 사건은 경찰이 넘겨받았다. 이 위원은 사실에 근거한 정책 비판이라는 입장이었으나 그를 고발했던 국민의당은 “안 의원을 대선에서 떨어뜨릴 목적으로 한 거짓 주장”이라고 했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 위원은 <한겨레>에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인다”며 정책 비판을 형사 고발로 맞선 안 의원 쪽을 비판했다. 이 위원은 “보통 명예훼손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발언 상 사소한 오류를 지적해 기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엔 그런 오류조차 없었던 사안으로 경찰이 송치한 것 자체가 놀라웠다”며 “(문제가 된) 발언의 사실 여부를 떠나 정치적 해결이 아닌 고발로 입막음한 행위가 이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안 의원이 이번 결과를 인정한다면 사과를 하거나, 그래도 용납할 수 없다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