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20대 신입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19일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예금보험공사(예보) 직원인 20대 남성 ㄱ씨가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씨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행인 ㄴ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ㄱ씨의 사망이 사고사인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의 존재 여부 등 사고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ㄱ씨는 지난 주에 입사한 신입 직원으로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회사 점심시간에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