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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대 남성, 여자친구 감금·폭행…현장선 마약 추정 물질도

등록 2022-10-04 10:00수정 2022-10-04 10:08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여자친구를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특수폭행과 감금,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ㄱ(2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ㄱ씨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 추정 물질과 주사기 30개도 압수했다.

ㄱ씨는 여자친구 ㄴ씨가 “거짓말을 했다”며 지난 2일부터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한 호텔에 이틀간 감금하고 목을 압박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ㄴ씨의 연락을 받은 동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자정께 ㄱ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 조사와 더불어 ㄱ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검사도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ㄱ씨)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 및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신변보호)가 필요한지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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