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Covery]어원
‘남비’에서 ‘냄비’로 변화…망토는 프랑스어
‘남비’에서 ‘냄비’로 변화…망토는 프랑스어
THISCovery 팀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뜻밖 어원’을 조사했습니다. 사회적 사업 자금을 모으려고 개인 물품을 파는 시장을 열 때 바자회라는 용어 많이 쓰죠? 이 단어는 페르시아어 ‘bazar(시장, 물품진열대)’에 한자어 ‘회(會)'가 결합한 말입니다. 일본어에서 온 고구마, 가방처럼 외래어인데도 한국어로 편입돼 우리말처럼 쓰이는 귀화어가 된 셈입니다. 냄비도 외래어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냄비는 19세기 처음 등장했는데요, 조선어사전(1938)에 처음 오른 단어 형태는 남비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큰사전(1947)에 냄비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냄비는 일본어 나베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국어학자들도 나베가 어떻게 냄비가 됐는지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순우리말 느낌의 망토는 프랑스어 manteau에서 생겨난 단어입니다. 소매 없이 어깨 위로 둘러 입는 외투를 뜻하는 망토는 반려견에 입히는 옷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ASMR, MC, AM, PM 등 일상 속 익숙한 영어 줄임말의 풀네임과 유래도 정리했으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CG|문석진
촬영|장승호
취재·구성|김정필 오유민
연출·편집|위준영 도규만 김도성
내레이션|위준영
출연|위준영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