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19일 밤 음주운전 뒤 사고를 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루는 전날 밤 11시25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루에 대한 음주 측정을 마친 경찰은 일단 그를 귀가 조처했고, 향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용산서 관계자는 “동승한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 뒤 음주운전 방조 혐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