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오(石吾) 이동녕(1869∼1940) 선생 66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2시 서울 효창공원내 선생의 묘역에서 열린다.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사업회’(회장대행 이석희)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과 광복회원,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1910년 만주 서간도 삼원보로 망명한 이동녕 선생은 이회영 선생 등과 경학사를 설립해 운영하며 동포들 신분보장과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섰으며, 신흥무관학교 초대교장을 지냈다.
선생은 1918년 11월 중국 지린성에서 조소앙, 조완구, 김좌진 장군 등과 독립선언서를 대내외에 선포하기도 했다.
특히 1919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 내무총장, 국무총리, 국무령, 주석 등을 역임하며 반평생을 해외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1940년 3월13일 72세를 일기로 중국 쓰촨성에서 별세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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