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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빈곤 없는 세상, ‘송파 세 모녀’ 9주기 추모제

등록 2023-02-24 19:08수정 2023-02-24 19:25

시민사회종교단체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송파 세 모녀’ 9주기 추모제에서 한 참가자가 헌화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시민사회종교단체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송파 세 모녀’ 9주기 추모제에서 한 참가자가 헌화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이 ‘송파 세 모녀 사건 9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제에서 가난한 이들의 죽음의 사슬을 끊기 위해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근로능력평가 폐지 등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다시 한번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지난 2014년 2월 세상을 떠난 송파 세 모녀를 추모제를 열었다. 시민사회 단체들은 추모제에서 세 모녀의 명복을 빌고, 이들과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공공주택사업을 통한 공영임대주택, 기준중위소득에 물가상승률 반영, 난방비와 관리비 등이 포함된 주거급여 지급, 장애인 권리 예산과 입법 등을 요구했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014년 2월 ‘죄송하다’는 편지와 월세, 공과금 70만원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송파 세모녀’ 9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014년 2월 ‘죄송하다’는 편지와 월세, 공과금 70만원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송파 세모녀’ 9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작년에 수원 세 모녀와 신촌 모녀, 지난 1월에는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기고 성남 세 모녀가 세상을 떠났다“며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한 지 9년이 지났지만 가난한 이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며 잘못된 대책을 반복하는 정부와 국회의 책임을 물었다. 참가자들은 “빈곤에 빠진 이들이 죽음으로 발견되는 사회에선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며 “송파 세 모녀 9주기를 맞아 가난한 이들의 인권과 평화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의 변화, 사회공공성 강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사건은 2014년 송파 반지하 방에 살던 세 모녀가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가 출근길 빙판에 넘어져 생계가 막막해지자 ‘죄송하다’는 편지와 월세, 공과금 70만원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일이다.

추모제 참가자들이 송파 세 모녀의 명복을 빌고 있다. 김명진 기자
추모제 참가자들이 송파 세 모녀의 명복을 빌고 있다. 김명진 기자

참가자들이 송파 세 모녀 위패에 헌화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참가자들이 송파 세 모녀 위패에 헌화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송파 세 모녀 9주기 추모제’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헌화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송파 세 모녀 9주기 추모제’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헌화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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