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하루 앞두고 서울 낮 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간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와 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세 번째 절기 경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칩을 앞두고 서울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이 봄기운을 느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가족·지인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식물원 외부와 달리 푸른 잎들로 우거진 나무에 각양각색의 꽃들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부쩍 따뜻해진 기온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가 아쉬운 하루였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강원 강릉 17도, 제주 16도 등 때 포근한 봄날씨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동안에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었다. 먼지 안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대기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시민들이 초록빛 나무와 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시민들이 나무와 꽃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시민들이 나무와 꽃들을 보며 스카이 워크를 걷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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