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 상 타고 오라~
예방의학 전공의가 최근 9달 동안 5번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모두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서울의대 예방의학 석박사 통합과정 김연주(29)씨다. 김씨는 2003년 2월 강원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9월부터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의 지도로 유방암 발생 및 원인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김씨의 첫 수상은 지난해 4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에서였다. ‘모유 수유와 유방암 예방의 용량-반응 관계’라는 논문을 발표해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이어 9월 우리나라와 우간다에서 열린 아태암학회와 국제암등록학회에서 각각 폐경후기 여성 비만과 유방암의 관계, 한국인 유방암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또 지난 1월 일본 나고야 아태암예방학회에서 ‘사춘기 비만과 여성 유방암’이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그의 5번째 연속 수상은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로도 이어진다. 역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할 예정이며, 논문 주제는 ‘늦은 10대 비만과 폐경 뒤 여성 유방암 위험’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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