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검은 연기 기둥…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서 불

리모델링 공사 하던 건물…1시간만에 진화

24일 낮 12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트위터 갈무리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만에 진화됐다.

24일 소방당국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46분 발생한 화재로 옥상에 있던 8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5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71명과 장비 51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약 한시간 만인 낮 1시45분께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철거 중인 호텔 옥상 파이드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건물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빈 건물로, 경찰과 소방은 건물 내 남아있는 인명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합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박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