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오는 8일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김대중재단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6일에 열릴 10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 등을 준비한다.
추진위는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생존해있는 전직 대통령들을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들을 아우르는 ‘범국민적 기구’로 구성된다. 이계성 김대중재단 대변인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등 세 분의 전직 대통령을 명예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추진위원장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위촉된 상태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