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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황우석팀 특허 그대로 출원”

등록 2006-03-31 18:58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황우석 박사팀의 2004년·2005년 배아줄기세포 논문 관련 특허를 국외에 그대로 출원하기로 했다.

산학협력재단은 31일 오전 11시 서울대 행정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4년 12월과 올해 2월 각각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된, 황우석 박사팀의 관련 특허를 변경 없이 미국, 중동 등 국외 16개 지역에 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개 특허의 근거가 된 사이언스 논문들이 모두 취소돼 특허 청구 범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으나 황 박사의 요구에 따라 일단 그대로 출원하고, 각 나라 심사관들의 지적이 있을 경우 청구 범위를 줄이거나 고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특허협력조약 출원을 마쳤다 하더라도 개별 국가에서 다시 출원 과정을 거쳐야 그에 따른 권리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2월16일 공개된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의 특허 가운데 ‘발명의 상세한 설명’과 ‘특허 청구 범위’ 일부에 황 박사팀의 연구 성과로 판단되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돼, 이것이 황 박사팀의 특허 내용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진호 산학협력재단 단장(의대 피부과학교실)은 “쥐어짜기나 세포융합기술 등 황 박사팀의 연구 성과가 섀튼 교수 특허 내용에 포함돼 있다”면서도 “황 박사팀과 섀튼 교수의 특허는 독립적으로 심사되므로 황 박사의 특허가 침해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황 교수가 특허 출원 때 청구 범위를 조정하는 데 반대했으며, 출원에 필요한 경비는 자신의 후원회에서 대겠다고 서울대 쪽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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