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에서 솟아오른 고드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 경원선 폐터널 안에서 고드름 수 천개가 땅으로부터 솟아 올라 있어 화제되고 있다.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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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 땅에서 솟아 오른다?" 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 경원선 터널 안에서 땅에서 솟은 것처럼 보이는 고드름 수백개가 발견됐다. 약 100m 길이의 터널 안에는 키가 약 20㎝에서 1m까지 자란 고드름들이 마치 양초를 세워놓은 듯이 솟아 있다. 최광우 연천군 홍보담당은 “터널 인근 대광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15일 터널에 가서 고드름을 확인했다”며 “터널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고드름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터널은 경원선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 북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고, 지난 1945년 이후 경원선 북한쪽 구간 운행이 중단된 뒤로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 연천/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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