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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소환 언론사대표 일단 귀가

등록 2005-02-16 22:31수정 2005-02-16 22:31

[6판] 17대 총선당시 전남 해남·진도 선거구 ‘불법 도청’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지역의 언론사 대표 임아무개(63)씨가 1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임씨를 상대로 도청 사실을 언제 알았으며 사전에 모의를 했는지, 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뒤 밤 10시께 돌려보냈다. 검찰은 임씨를 다시 불러 2차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수사결과 임씨의 역할은 도청 자금과 무관하지 않다”며 “임씨가 친인척인 당시 국회의원 출마자를 위해 개인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언론사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 이정일(58) 의원 부부가 소환 예정일인 18일 출두가 어렵다고 알려옴에 따라 국회 상임위가 열리지 않는 19일 소환을 2차 통보했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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