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발생한 충남 천안 풍세 20대 여성 2명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경찰서는 ㅁ아무개(3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ㅁ씨는 최근 생활정보지에 ‘과외교사 모집’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ㄱ아무개(26·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지난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붙잡혔다. 경찰은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내어 여성을 유인한 범행수법이 풍세 사건과 비슷하고, ㅁ씨가 풍세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0~12일께 범행 현장 부근에서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풍세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1월10~12일 표아무개(26), 송아무개(26)씨가 지역 생활정보지에 난 구인광고를 보고 집을 나섰다 같은달 14일과 20일 천안 풍세면 배방~소정 도로공사 현장에서 각각 불에 타고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천안/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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