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4일 관급공사 건설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오창근 울릉군수를 긴급체포했다. 오 군수는 지난 2월20일 건설업자 황아무개(44)씨에게서 관급 공사편의 등을 대가로 서류봉투에 든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 군수는 경찰조사에서 “법정선거비용 마련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해 황씨에게 돈을 빌렸다가 지난 10일께 돌려줬다”며 수뢰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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