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려는 데 맞서 18일부터 3월 2일까지 휴대전화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경운대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펼친다. 대구은행 쪽은 “최근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가정이 갈수록 줄어 휴대전화에라도 태극기를 달아 ‘독도 지키기’와 애국심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은 독도 사이버 캐시 서비스 가입자가 대구은행 홈페이지(dgb.co.kr)나 사이버 독도지점(dokdo.dgb.co.kr)에 접속해 독도를 배경으로 태극기가 펄럭이는 11종류의 동영상 중에서 마음에 드는 화면을 휴대전화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미가입자는 사이버 독도지점으로 들어와 가입하면 되고, 대구은행과 거래가 없는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다른 휴대전화를 통해 선물로 보낼 수도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광복절을 전후해서도 실시돼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은행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동영상 화면을 5종류에서 11종류로 늘리고 캐릭터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은 2001년 광복절에 문을 연 뒤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현재 거래 고객수 13만5천명, 예금 850억원, 대출 200억원의 중견 점포로 성장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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