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정의선 사장 다녀가고
기업은행 임직원 보고받아
기업은행 임직원 보고받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4일 정몽구(68·구속) 현대차 회장이 검찰청에서 이뤄지는 임직원 등과의 접견 시간에 기업 운영과 관련한 보고 등을 받으며 경영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 접견 때 기업 운영과 관련한 면담 정도는 허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36) 기아차 사장도 3일 오후 정 회장을 한 차례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회장을 2시간 조사한 뒤 쉬게 하는 방식으로 하루 7~8 시간 조사하고 있다. 채 기획관은 “정 회장이 조사를 잘 받고 있다”며 “5월 중순께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