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 팀 김도현 소령(진급예정)
공군 블랙이글팀의 역사는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3년 F-51 무스탕 기종 4대가 편대비행하면서 최초의 비행을 기록했다.
1962년부터 블루세이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블랙이글팀은 1967년 새로 도입된 F-5A 기종으로 행사용 비상설팀으로 운용됐다.
1999년 4월 제239특수비행대 블랙이글 대대급으로 정식 창설됐다. 6대의 항공기를 편대로 구성하고 있으며, 편대기동을 실시하는 4대와 솔로 기동을 담당하는 2대로 나뉘어 특수비행을 선보인다.
블랙이글 조종사는 날개와 날개 사이 1m 안팎에서 최근접 곡예 비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군에서 최정예 조종사로 꼽힌다.
이번에 숨진 조종사 김 소령도 1996년 임관한 이후 10년간 10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행은 항상 겸손하게”라는 신념을 지켜며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전투 조종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블랙이글팀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다섯번이나 완주한 경험이 있는 김 소령은 두 아들과 부인을 두고 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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