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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반도 호랑이 ‘어흥~’ 포효했던 역사

등록 2006-05-10 19:41

간도·연해주 포함한 옛 지도 인터넷에 올라
누리꾼 김용권씨 ‘역사의식 고취 위해 고안‘
한민족의 옛 영토까지 표시한 한반도 지도와 호랑이 그림이 인터넷에 올랐다.

네티즌 김용권(42·전북 전주시)씨가 창안한 이 그림은 남북한 영토만을 형상화한 종전의 ‘한반도호랑이’와 달리, 고구려와 발해 영토였던 간도, 연해주까지 포함하고 있다.

옛 영토를 바탕으로 그려진 호랑이는 대륙 벌판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일어서면서 태평양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으로, 기존 ‘앞발 든 호랑이’ 그림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 중국 대륙 깊숙이 들어앉아 있어 몸집도 두배반 가량 더 크고, 일본이 억지를 부리는 독도도 선명히 표시돼 있다.

호랑이 그림 바탕 지도에는 국경선 안쪽에 고조선에서 대한민국까지 국호 변천사와 연대가 적혀 있다. 평양, 국내성, 상경 등 당시 수도이름도 표시돼 있다.

그림과 지도가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오르자, “옛 땅을 다시 찾지는 못할 망정 기상만이라도 되찾자”(경이사랑) 또는 “월드컵 응원 티셔츠로 써도 괜찮을 듯하다”(총이) 등 네티즌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아이디어를 낸 김씨는 “유럽여행 중 헝가리의 한 문구점에서 700년이 넘는 옛 국경을 표시한 지도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며 “역사의식을 다시 세우자는 뜻에서 고안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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