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18일 현대차로부터 계열사의 채무 탕감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등)로 한국산업은행 박상배(61) 전 부총재와 이성근(58) 전 투자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또 한국산업은행에서 현대차 계열사인 위아의 부실채권 정리 업무를 맡았던 하아무개 전 팀장도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박씨와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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