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미 2사단 소속 코티 알렌(21)일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알렌 일병은 지난달 4일 의정부시 송산동 미군부대 숙소에서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권 20장과 미화 20달러권 30장을 만들어 지난달 6~9일 서울 용산과 이태원 일대에서 술값과 택시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알렌 일병의 숙소에서 범행에 사용되고 남은 20달러권 위조지폐 9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렌 일병은 지난 7일 부대 앞에서 위조지폐로 택시비 3만원을 내고 내렸다가 택시기사 김아무개(45)씨의 신고로 붙잡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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