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달 7일 추락한 차세대 주력전투기 F-15K의 잔해 수색작업을 벌여 지난달 27일 추락 예상 지점 해저에서 기체잔해를 발견했으나 ‘블랙박스’의 존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공군은 기체 잔해가 해저 뻘 속에 묻혀있는 데다, 가시거리가 30~50㎝ 정도로 나빠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는 수중 6㎞ 깊이에서 한 달 정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수거되지 않으면 사고원인 규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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