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성일씨 구속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강신성일 전 의원이 25일 저녁 대구지검을 나서고 있다.(대구=연합뉴스)
대구지검 특수부는 25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옥외광고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1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강신성일(68) 전 한나라당 의원을 구속수감했다.
대구지법 임상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개연성이 높다”며 강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의원은 2002년 12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서울지역 광고기획사 ㈜전홍 대표 박아무개(58·구속)씨와 광보컴 대표 윤아무개(54·구속)씨 등 2명으로부터 수의계약으로 광고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국회에서 유대회 지원법을 2년 연장하는 데 앞장서준 대가로 6차례에 걸쳐 1억8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의원은 당시 대구 동구 출신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과 대구 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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