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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희선 의원 이번주 소환 방침

등록 2005-02-27 21:50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주임검사 김진태)는 구청장 경선과 관련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사고 있는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을 이르면 이번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차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김 의원이 구청장 경선 후보 송아무개씨한테서 1억원 차용증을 돌려받았는지 여부 △수천만원 추가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 의원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김 의원과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송씨와 당시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유아무개(51)씨를 잇달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김 의원과 송씨 사이의 금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사고 있는 청와대 4급 직원 서아무개(37)씨를 지난 25일 밤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유씨가 당시 민주당 고위당직자한테 공천 헌금 3억원을 내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옴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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