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구 서래마을 갓난아기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아기들의 어머니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프랑스인 ㅂ(39·<한겨레> 8일치 11면)의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일단 ㅂ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입국을 계속 미룰 경우 프랑스 쪽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증거로 ㅂ의 체포영장 신청 요건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있는 ㅂ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여부는 프랑스 법무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경찰은 오는 28일 입국하기로 돼있는 ㅋ씨 부부에게 프랑스대사관, ㅋ의 회사 등을 통해 조기 입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이들 부부는 예정일 이전 입국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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