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도권 고속도로 16곳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통행료 무인요금 징수시스템)가 내년 말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로 확대 보급된다.
정부는 25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서울 외곽순환선 등 수도권 톨게이트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의 보급을 내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24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 등 하이패스 적용 차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차량에 부착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물량도 지난 6월 15만3천대에서 2008년 120만대, 2011년 250만대 등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행 구입비 보조 정책 등 다양한 보급 확대책을 펴고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형 하이패스의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이패스 이용률을 2011년까지 50%로 늘릴 방침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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