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논란을 빚으며 지난달 경질됐던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4일 “내일 해외로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차관은 이날 밤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5일 출국해 다음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해외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당 기간 해외 모처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무를 계획”이라며 아내와 아이들은 한국에 남고 혼자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차관은 줄곧 ‘국감장에 나가 다시한번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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