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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2000년대 들어 40여명 숨져

등록 2006-09-08 23:35

일산화탄소(CO)는 불완전 연소 때 발생하는 독성 기체로 1970년대까지도 잦았던 연탄가스 중독과 최근 가스보일러 중독 사고의 원인이다. 8일 서울 종각역 지하상가에서 일어난 사고에서는 공기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225ppm까지 확인됐다. 보통 사람이 공기중 농도 200~400ppm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우 2~3시간 안에 두통이 발생하며, 공기중 농도가 800ppm에 이르면 메스꺼움과 구토, 실신이 일어난다.

이에 비춰보면 이날 사고에서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온 것은 적어도 오후 1~2시께부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공기중 농도도 이날 측정된 최고치 이상으로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다. 일산화탄소의 공기중 농도가 1600ppm 이상일 경우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36건이 일어나 43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가스 사고 사망자가 평균 1건에 0.22명인 데 비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1.28명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권기준 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부장은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주로 가정용 가스 보일러에서 일어난다”며 “환기 시설이 적절히 마련·작동되지 않으면 언제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유주현 이정애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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