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서울 강동시영아파트 재건축 철거사업 비리와 관련해 김충환(51) 한나라당 의원과 그의 부인 최아무개씨를 오는 9일 동시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는 억대의 돈을 받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로 이미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김 의원의 소환일에 맞춰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선(62) 열린우리당 의원의 재소환 일정과 관련해 김 의원쪽으로부터 오는 10일 오후 4시에 검찰에 나오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분당 땅 특혜매입 의혹을 사고 있는 이연택(69) 전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을 이유로 출석 여부를 알려오지 않아 조사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검찰은 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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