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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충환 의원 소환조사, 배기선 의원은 내주에

등록 2005-03-09 19:06수정 2005-03-09 19:06

 철거업자한테서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철거업자한테서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연택씨는 비공개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9일 철거업자한테서 재건축아파트 철거용역업체 선정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김충환(51) 한나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청사에 나와 기자들에게 “구청장 시절인 2003년 10월께 다른 주민들과 함께 철거업자 상아무개씨를 3분 정도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은 없었다”며 “상씨에게 돌려준 1200만원 외에는 전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강동구청장으로 있던 2003년께 철거업자 상씨한테서 재건축사업 인·허가 및 철거공사 수주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또 김 의원과 함께 출석한 부인 최아무개씨에 대해서도 상씨한테서 1200만원을 받아 뒤늦게 되돌려준 경위와 이 돈 외에 상씨가 추가로 김 의원 쪽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억대의 금품수수 과정에 개입했는지 따졌다.

이와 함께 이연택(69) 전 대한체육회장의 분당 땅 헐값매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는 이날 오전 이 전 회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2000년 8월 경기 성남시 대장동 땅을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과 함께 헐값에 매입하면서 건설시행사한테서 건축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를 캐물은 뒤 이날 밤 집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우병우)는 이날 대구 유니버시아드 옥외광고물업자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열린우리당 배기선(55·부천 원미을) 의원을 14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배 의원 쪽에 14일 오전 10시 검찰에 나와줄 것을 통보했다”며 “배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광고물업체인 ㈜전홍 대표 박아무개(58·구속)씨로부터 유니버시아드 지원법 2년 연장과 관련해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배 의원은 “5천만원은 후원금 영수증 처리를 했고, 나머지 5천만원은 박씨가 한국휠체어테니스협회에 직접 후원하고 영수증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동훈 김태규 기자, 대구/박주희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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