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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울산경찰청사 앞 중학생 “학교폭력 대책 세워달라”

등록 2006-10-24 16:48

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24일 오후 울산시 중구 성안동 경찰청사 앞에 중학생 1명이 "학교 폭력 대책을 세워달라"며 1인 시위를 나서 눈길을 끌었다.

울산시 중구 태화동 모 중학교 1학년 정모(13)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울산경찰청사 앞에서 "지난 3월 중순 입학한 지 10일도 안돼 점심시간 학교 내 급식소에서 2학년 선배 3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정군은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중 새치기하는 선배들에게 '새치기 하지 말라'고 하자 갑자기 철제 식기판으로 일방적으로 때렸다"며 "사건 조사를 담당한 울산 중부경찰서와 학교 측에서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쌍방 폭력사건으로 결정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정군은 "나를 때린 선배들이 사건 이후에도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가해 선배들의 사과와 쌍방 폭력사건으로 결정한 경찰 등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경찰청사 앞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사건 당시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서로 싸운 사실이 있어 쌍방 폭력으로 확인하는 등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 끝낸 사건"이라고 밝혔으며, 시 교육청도 "잘잘못을 가려 조사가 이미 끝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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