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25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집회에서 과격시위를 주동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 위모(41)씨와 광주.전남 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 김모(22)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씨 등은 지난 22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시.도민궐기대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폭력시위가 사전에 기획됐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한미FTA저지 광주.전남 운동본부 상임대표 허모(54)씨 등 지도부 12명과 채증자료 판독 결과 과격시위를 한 것으로 보이는 박모(38)씨 등 7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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