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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영계 요즘 화두는 ‘친환경’

등록 2006-11-29 22:16

포스코가 2년 전부터 1조3천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파이넥스’ 상용화 공장의 시범공장 모습.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기술은 현재의 고로 공법을 대체할 친환경 제철기술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추는 동시에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년 전부터 1조3천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파이넥스’ 상용화 공장의 시범공장 모습.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기술은 현재의 고로 공법을 대체할 친환경 제철기술로,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추는 동시에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 제공
기업 사회공헌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일찍 눈떠
환경 경영 일부 기업엔 ‘생존의 문제’로…

환경 분야에 ‘눈을 뜬’ 기업들이 하는 일은 단순히 외부로 나가 환경을 가꾸는 일에 머물지 않는다. 기업의 이익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친환경 상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요즘 업계의 주요 화두다.

또 자체 기술개발이나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에코 테크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친환경 경영에 가장 먼저 눈을 뜬 기업은 유한킴벌리다. 80년대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환경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고, 1996년 환경경영방침을 공식 발표한 이후 제품 설계에서부터 생산, 판매, 폐기까지 내·외부 환경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비교적 최근 환경경영에 뛰어든 롯데백화점도 지난 2004년부터 5년 계획으로 1000억원 이상을 환경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어린이 환경학교와 환경체험 캠프 등을 열고, 대학생 환경공모전을 여는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기업의 주력분야 때문에 ‘환경경영’이 그야말로 절박한 기업들도 있다.

포스코는 에너지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8900억원의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는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 주요 수출시장의 환경규제에 맞서 환경관리 프로그램과 청정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출국의 환경규제에 골머리를 앓는 곳은 현대자동차그룹도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에 1995년에 저공해 차량인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는 등 1990년대 초부터 친환경 차량 개발을 서둘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차량 개발, 폐차 해체 기술, 폐부품 재활용 기술 등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세제가 주력 상품인 애경산업도 지금은 환경부에서 인정받는 ‘환경친화기업’이다. ‘스파크’, ‘퍼펙트’ 등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의 경우, 분말이 날리지 않는 새 기술을 도입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오염 물질을 줄이고 있다. 세제의 부피도 줄여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등의 거품을 뺐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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