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미 대사와 아내
보석디자이너 아내작품 걸치고 무대 올라
드럼 연주자로도 잘 알려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1일 서울 혜화동 쇳대박물관에서 열린 ‘남자들을 위한 장신구’ 특별기획전에서 금속공예가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부인 리사 버시바우가 제작한 작품의 모델로 섰다. 그는 부인이 만든 넥타이핀과 커프스를 착용하고, 손가방을 든 채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신구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대 전용일 교수 등 78명의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이 남성 모델과 함께 출품작을 선보이는 형식이며, 버시바우 대사는 부인의 모델을 자청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평소에도 부인이 만든 ‘작품’들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