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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저출산 영향 유치원생 감소

등록 2005-03-13 18:46수정 2005-03-13 18:46

경기침체 겹쳐 4년째 내리막

저출산과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유치원생 수가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서울시내 유치원생(만 3~5살) 수는 8만7468명으로, 2003년 8만9232명에 견줘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94년 10만4999명이던 유치원생 수는 1997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1998년에는 전년에 견줘 10% 가까이 줄어든 9만4506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어 2003년에는 그 전 해보다 4.07%가 줄며 처음으로 8만명대로 들어섰다. 이러한 감소추세는 2001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월 교육비 3만원인 공립 유치원의 원생 수는 7436명에서 7996명으로 증가한 반면, 10만원대에서 많게는 30만원 가까이 받는 사립 유치원의 원생은 7만9472명으로 1년 사이에 2.84%나 감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당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당시에 태어난 아이들이 취원 연령대에 들어선 최근에 취원율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사회의 저출산 분위기와 지난해까지 이어진 경기침체도 유치원생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 만 3~5살 아이들의 유치원 취원율은 25.6%로, 시교육청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만 5살 아이들에 대한 무상교육 비율이 확대되면 취원율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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