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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낮 음주단속 비웃던 운전자들 ‘딱 걸렸네’

등록 2006-12-28 21:05수정 2006-12-28 23:44

<b>“후~ 불어보세요”</b>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경찰이 낮시간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연말 음주운전 집중 단속기간임에도 낮시간 음주운전자들이 적지 않아 이날부터 1월 말까지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 서대문 일대 등 60여곳에서 낮시간에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후~ 불어보세요”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경찰이 낮시간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연말 음주운전 집중 단속기간임에도 낮시간 음주운전자들이 적지 않아 이날부터 1월 말까지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 서대문 일대 등 60여곳에서 낮시간에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 42곳서 1시간새 20명 적발

자영업을 하는 김아무개(45·서울 강남구 세곡동)씨는 28일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1병을 마셨다. 지난 2002년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지만 낮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 김씨는 트럭을 몰고 나섰다. 그러나 한낮인 오후 2시10분께 강남구 수서동 구룡3 네거리에서 경찰의 ‘깜짝 음주단속’에 걸렸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3시 42곳에서 경찰 522명을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결과 2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18명이 면허 정지를 당하고, 2명은 면허가 취소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이 지난해 7월 유원지를 중심으로 대낮에 단속을 벌인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대적으로 ‘낮술 단속’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단속 때문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지 않도록 교통신호기를 조작하고, 신호대기 차량을 중심으로 음주 측정을 벌였다.

서울청 교통안전계 신민철 경사는 “연말을 맞아 점심때 열리는 모임이나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 단속을 벌였는데, 역시 예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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