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긱획] 2007 희망 이정표 ‘5대 불안’을 벗자
[연중기획] 2007 희망 이정표 ‘5대 불안’을 벗자
한겨레 ‘국민 걱정’ 여론조사…열에 아홉명 “주택·일자리 문제 심각”
“노후” 82% “교육” 78% “북핵” 59% 우리 국민의 열에 아홉이 집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반대하는 ‘아파트 원가공개’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85.9%로 절대다수였다. 노후와 자녀교육 문제에서도 열에 여덟꼴로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겨레>가 2일 새해를 맞아 우리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주택·부동산, 고용안정·일자리, 노후, 자녀교육, 북핵·한반도 평화 등 이른바 ‘5대 불안’의 실태와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벌인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5대 불안에서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주택·부동산(88.2%)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고용안정·일자리(87.1%) △노후(81.5%) △자녀교육(77.7%) △북핵·한반도 평화(58.8%) 차례였다.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62.9%가 ‘실패’라고 답했고, ‘성공’이라는 평가는 0.6%에 그쳤다. 33.8%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여운을 남겼다. 직장인 중에서 평소 해고나 임금삭감 등 고용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29%였다. 특히 40대와 50대는 각각 33.7%와 37.9%에 이르러, 셋에 하나꼴로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59.6%가 그렇다고 응답해,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40.4%)보다 많았다. 연령층별로는 30대와 40대가 준비한다는 응답이 각각 79.4%와 73.1%로 높게 나왔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9.1%와 35.4%로 낮게 나타났다. 자녀교육과 관련해서는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로 사교육비 부담(56.1%)과 수시로 바뀌는 대학 입시제도(50.6%)를 꼽았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으로는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한 평화합의(37.3%)가 북-미 수교(18.8%)와 한-미-일 협력(14.5%), 한국군 전력강화(12.7%)보다 우선적으로 꼽혔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전면 수정’ 의견이 39.2%였으며, ‘포용정책 기조 유지’(35.5%) 또는 ‘더 적극적 추진’(19.3%)이라는 응답이 54.8%로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벌였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이화주 기자 jskwak@hani.co.kr
“노후” 82% “교육” 78% “북핵” 59% 우리 국민의 열에 아홉이 집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반대하는 ‘아파트 원가공개’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85.9%로 절대다수였다. 노후와 자녀교육 문제에서도 열에 여덟꼴로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겨레>가 2일 새해를 맞아 우리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주택·부동산, 고용안정·일자리, 노후, 자녀교육, 북핵·한반도 평화 등 이른바 ‘5대 불안’의 실태와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벌인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5대 불안에서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주택·부동산(88.2%)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고용안정·일자리(87.1%) △노후(81.5%) △자녀교육(77.7%) △북핵·한반도 평화(58.8%) 차례였다.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62.9%가 ‘실패’라고 답했고, ‘성공’이라는 평가는 0.6%에 그쳤다. 33.8%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여운을 남겼다. 직장인 중에서 평소 해고나 임금삭감 등 고용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29%였다. 특히 40대와 50대는 각각 33.7%와 37.9%에 이르러, 셋에 하나꼴로 고용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불안 얼마나 심각한가
노후생활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59.6%가 그렇다고 응답해, 준비하지 않는다는 응답(40.4%)보다 많았다. 연령층별로는 30대와 40대가 준비한다는 응답이 각각 79.4%와 73.1%로 높게 나왔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9.1%와 35.4%로 낮게 나타났다. 자녀교육과 관련해서는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로 사교육비 부담(56.1%)과 수시로 바뀌는 대학 입시제도(50.6%)를 꼽았다.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으로는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한 평화합의(37.3%)가 북-미 수교(18.8%)와 한-미-일 협력(14.5%), 한국군 전력강화(12.7%)보다 우선적으로 꼽혔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전면 수정’ 의견이 39.2%였으며, ‘포용정책 기조 유지’(35.5%) 또는 ‘더 적극적 추진’(19.3%)이라는 응답이 54.8%로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벌였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포인트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이화주 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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